옵션은 단순히 가이드가 판매하는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아직도 옵션을 마치 가이드가 씌우는 바가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옵션을 안하면 마치 쓸데 없는 돈 안쓰고 여행을 잘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여행경비에 포함된 것은 <먹고 자고 이동하고>이며 실질적으로 여행에서 내가 직접 즐기는”꺼리”는 대부분 옵션으로 진행됩니다. 여행경비로 지불한 금액을 꼼꼼이 뜯어 보십시오.
옵션을 하지 않는다면? 여행이 먹고 자고 버스 타다 내려 사진찍는 투어가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미동부 투어에서 뭔가 들어가 보거나 직접 경험하는 곳 중 포함된 곳은 보통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 페리와 전망대, 그리고 워싱턴에서 자연사 박물관, 나이아가라에서 유람선. 이게 끝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내려서 사진 찍고 떠나는 곳입니다. 아래 옵션투어로 설명되는 곳들을 빼면 먹고 자고 이동하다 사진찍고가 미동부 여행이 됩니다.
특히, 나이아가라에서 투어는 대략 8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이 중 기본적으로 포함된 투어는 테이블락 자유시간 30분, 꽃시계 사진 촬영 10분, 월풀 사진 촬영 10분, 그리고 유람선 탑승 20분, 이게 전부입니다. 즉 옵션을 하지 않으면 나이아가라에서 8시간 중 6시간을 그냥 버려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옵션 투어를 하는 주변 역시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버스에서 기다리거나 주변을 거닐거나 기념품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큰 맘 먹고 온 여행,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를 이 여행,
최대한 즐기고 기억에 남는 여행 만드시길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로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옵션이란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통해 여행을 여행답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옵션이란 바가지가 아닙니다. 모든 버스 투어를 하는 한국인에게는 비슷한 요금이 적용됩니다.
옵션이란 맛집입니다. 이미 적지 않은 돈 내고 여행을 왔는데 또 추가로 돈을 내라? 만일 이 추가로 내는 돈이 가치가 없다면 이미 옵션투어라는 말은 오래 전에 사라졌겠죠. 하지만 수십년간 이런 일정이 계속된다는 것은 옵션이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현재 미국 캐나다 동부 선택관광 종류
나이아가라 폭포
제트보트 –
나이아가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로 꼽히는 제트보트. 시속 60km로 전세계 담수의 20%라는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강에서 물살을 거슬러 오르면서 물 속을 들락거리며 즐기는 나이아가라 최고의 투어 (1시간 $130) (아래 비디오에서 전반부는 씨닉 터널, 4분부터 제트보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후기는 2018년 후기입니다.)
헬리콥터 –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럭셔리 투어의 대명사 헬리콥터 투어 (1시간, 실제 타는 시간 12분 $160)

바람의 동굴 –
폭포 바로 아래에서 직접 폭포를 맞을 수 있는 가장 폭포에 가까이 다가가는 투어 (1시간 $40)
스카이론 타워 특식 –
360도 회전하는 타워에서 폭포를 내려다 보며 쉬면서 즐기는 점심식사와 이전날 밤 야경투어 (2시간 30분 $120)

토론토
토론토 크루즈 –
토론토 앞 바다 같은 호수의 평화로운 배타기 (1시간 $40) 아래 비디오는 토론토 전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천섬
크루즈 –
볼트성을 포함 천 개의 섬 사이로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물 위에서 평화로운 배타기 (1시간 $45)
퀘벡
몽모렌시 폭포 –
북미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 멋진 경치로 인해 영국 왕실의 별장이 있는 곳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폭포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최고의 힐링 코스 (1시간 반 $45)

랍스터 –
정말 팔뚝만한 북대서양 특산 바닷가재. 미국처럼 찐 랍스터가 아니라 살아있는 랍스터를 프랑스식으로 요리해 제공. (1시간 $80) – 컵과 레몬 장갑 등으로 크기를 비교해 보십시오.
뉴욕
오저블 캐즘 –
3억년 전 만들어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협곡으로 내려가 즐기는 협곡 트래킹. 동부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그랜드캐년처럼 위에서 내려다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속에 들어가 걷는 코스. (1시간 $40)

뉴욕 시내 야경 –
세계의 수도 뉴욕. 낮 시간에 멈추지 못하거나 혹은 지나가지 못하는 구역인 타임스퀘어와 록펠러 센터에서의 저녁시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는 뉴욕의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투어. 이후 뉴저지로 이동해 맨하튼의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위치에서 사진 한 장! (2시간 30분 안팎, $60)
